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가스공사를 5위에 올려놓은 벨란겔이 베스트5에 선정될까?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2–61로 꺾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5위를 확정지었다. 시즌 초 약체로 분류되며 6강 싸움에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가스공사가 5위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사령탑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의 지도력과 앤드류 니콜슨(204cm, F)의 폭발적인 득점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아시아쿼터 선수 샘조세프 벨란겔(177cm, G)의 성장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이번 시즌 벨란겔은 51경기에 나서 평균 14득점 4.9어시스트 3리바운드 1.6스틸로 맹활약하고 있다. 단순 기록지 상 스탯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공헌도 8위, 동 포지션 내 공헌도 3위, 국내 선수 득점 5위, 전체 어시스트 순위 6위, 전체 평균 스틸 5위에 올라있다.
또한 위기 상황마다 중요한 득점으로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지난 1월 4일 삼성 원정 경기에서는 단 29분 27초만을 출장해 36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아시아쿼터 선수 최다 득점 2위 기록을 세웠다.
또 밝은 성격으로 팀원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선수들과도 자주 농담을 주고받으며 계속해서 친분을 쌓아가고 있으며 외국 선수들과 따로 식사를 할 정도로 팀 케미스트리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강혁 감독은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벨란겔은 우리 팀 핵심 선수다. KBL에 온 지 3년째인데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리그 베스트 5에 뽑히기에 기록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하지만 코트에서 얼마나 많이 뛰고 있는지 또 코트 외적으로 보이는 인성적인 부분도 봐주셨으면 한다. 리그 전체에서도 벨란겔을 싫어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한국에 온 초반에는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이제는 실력뿐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많이 성장했기에 충분히 상을 받을 자격이 된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원주 DB에서 3명의 선수(로슨, 강상재, 알바노)가 베스트5에 뽑혔으며 3위 수원 KT와 8위 고양 소노에서 각각 1명의 선수가 선정되었다.
이번 시즌 1위 팀은 SK의 선수들이 베스트5에 대거 뽑힐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강혁 감독의 말처럼 벨란겔이 예상을 딛고 팀을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킨 점과 팀원들 간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그에게는 큰 플러스 요인이다.
또 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후 전현우(식스맨상)와 차바위(수비 5걸상)이 수상한 이후로는 약 3년여간 개인 수상자가 없다. 물론 2021~2022시즌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후 가스공사의 성적이 주춤해서 그런 탓도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가스공사는 3년 만에 봄 농구에 나서게 되었고 벨란겔도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과연 벨란겔이 ‘베스트5’에 선정될 수 있을까.
KBL 정규리그 시상식은 4월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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