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감원 소통: 금융투자업권 최고경영자들이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과의 상견례를 앞두고 사전 건의사항 제출 요구에 당혹감을 표하고 있다. 운용사들은 퇴직연금 계좌 사모펀드 직접투자 허용 등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지만 대형 증권사들은 종합투자계좌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 심사 등 현안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 ETF 변동성: 올해 20~30%대 수익률을 기록했던 주주가치 테마 상장지수펀드의 상승 탄력이 한풀 꺾이며 최근 1개월간 57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올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 드라이브로 형성됐던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중소형주 중심 상품은 마이너스 수익률까지 기록하며 테마 투자의 변동성을 드러내고 있다.
■ 해외투자 급증: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보관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서며 불과 8개월 만에 30조 원 이상 급증했다. 투자 대상도 기존 빅테크 중심에서 유타이티드헬스그룹, 비트마인, 뉴스케일 파워 등 의료·인공지능·가상자산 등으로 다변화하며 미국 증시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금감원 “간담회 전 건의사항 내라”…금투업계 ‘당혹·눈치보기’
- 핵심 요약: 금융투자업권 최고경영자들이 8일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과의 상견례를 앞두고 기대감과 혼선이 교차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15곳, 자산운용사 10곳을 대상으로 공문을 보내 건의 사항 제출을 요구했지만 실질적 논의가 가능할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문서에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자본시장 활성화’ 두 가지가 주요 의제로 굵게 적혀 있었고 그 아래 ‘업계 의견 청취’ 항목은 작은 글씨로 기재된 상황이다. 운용사들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사모펀드 직접투자 허용, 공모펀드 가입 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할 예정이지만 대형 증권사들은 종합투자계좌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 심사 등 현안이 걸려 있어 공개적 건의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간담회가 업계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기보다는 새 원장이 소통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적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회의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2. 정책 기대감 위축에…힘 빠진 ‘주주가치 ETF’
- 핵심 요약: 올해 20~30%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주주가치 테마 상장지수펀드의 상승 탄력이 한풀 꺾이며 중소형주 비중이 큰 상품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1개월간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와 ‘ACE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에서 약 57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중 지배구조 테마의 6개 ETF 상품으로 범위를 넓히면 총합 116억 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해당 테마에 751억 원이 몰렸지만 최근 유입세는 눈에 띄게 약화된 상황이다. 6개 상품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33.67%에 이르지만 최근 1개월은 0.74%에 그쳤으며, 향후 배당금 증가 가능성 등 미래 성장성을 중점으로 둔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유일하게 한 달 수익률이 마이너스(-1.21%)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는 올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 드라이브로 형성됐던 기대감이 사그라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3. 금감위장·금감원장 겸임 제한…금감위 사무처 인력은 대폭 확대
- 핵심 요약: 당정이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 기능을 떼내고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되 금융감독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겸임을 제한해 금감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편안은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고 남은 조직은 금융감독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감독 정책을 총괄하도록 하는 것이 뼈대다. 핵심은 당정이 금감위원장과 금감원장의 겸임을 막고 수장을 각각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감위 내 사무처 인원을 대폭 확대해 역할을 키우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으며, 금감위 사무처를 단순 회의 보조기구가 아닌 감독정책을 실질적으로 관리 설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조직 개편이 국회 입법을 거쳐 최종적으로 실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키움證, IT부문 300억 추가 투자…“주식 거래 안정성 강화”
- 핵심 요약: 키움증권이 주식 거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연내 300억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며 전산 오류와 주문 지연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매년 꾸준히 지출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전산 비용과 별개로 정보기술 부문에 3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우선 IT 인프라 검증·품질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한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정화 전략이 마련되며,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해 조치하는 IT 내부통제 전담 조직과 성능 분석·검증 체계 상시 지원 등을 담당하는 조직도 신설한다. 아울러 고객·주문량 증가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아키텍처를 적용해 신원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를 병행해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대대적인 투자를 앞두고 키움증권은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달 말까지 관련 사안들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5. 해외주식 보관액 첫 200조 원 넘었다…서학개미, 박스피에 국장 탈출 심화
- 핵심 요약: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보관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말 169조 3566억 원에서 불과 8개월 만에 30조 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장’은 꾸준히 우상향한다는 믿음 속에 지난해까지 빅테크 열풍에 편승했던 수준을 넘어 이제 의료·인공지능·가상자산 등 다양한 테마로 투자 대상을 넓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순매수 1위 종목은 유타이티드헬스그룹이 차지했으며, 이더리움 수혜주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 반도체 대표 종목 엔비디아,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 소형모듈원전 전문 기업 뉴스케일 파워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30% 넘게 올랐음에도 개인은 총 9조 원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나 해외투자 선호와 국내 증시 이탈 현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외국인·개인·기관 3대 수급 주체가 모두 코스피에서 순매도에 나서는 보기 드문 상황까지 벌어졌다.
6. 7월 경상흑자 최고치에도…웃을 수 없는 韓 경제
- 핵심 요약: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면서 107억 8000만 달러로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발표했다. 7월 상품수지 흑자는 102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억 5000만 달러 늘어 같은 달 기준 역대 세 번째를 나타냈으며, 반도체 수출이 149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6% 늘어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승용차 수출은 54억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3% 늘었고 선박 수출은 21억 1000만 달러로 114.0% 급증하며 수출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미 수출은 7월 103억 3000만 달러로 6월 112억 1000만 달러보다 7.9% 감소하며 관세 영향이 이미 가시화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상호 관세 영향이 8월부터 조금씩 나타나며 내년부터는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으며, 해외 투자은행들도 내년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금융감독 체계 개편이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됩니까?
A. 금융소비자 보호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감위원장과 금감원장 분리로 감독 기능이 강화되면서 투자상품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방지와 투자자 보호 장치가 더욱 엄격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의 상품 설명 의무가 강화되고 투자 위험에 대한 사전 고지도 더욱 상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직 개편이 국회 통과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적인 변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Q. 주주가치 ETF 투자 전략을 어떻게 조정해야 합니까?
A. 정책 기대감 위축으로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1개월간 주요 주주가치 테마 ETF에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중소형주 중심 상품의 변동성이 큰 상황입니다. 투자를 고려하신다면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인 배당 관련 상품으로 관심을 돌리시거나, 실질적인 정책 조치가 구체화될 때까지는 비중을 줄이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자사주 매입·소각 의무화 등 구체적인 법안이 통과되는 시점을 주시하시면서 투자 타이밍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Q.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할까요?
A. 현재 추세를 고려할 때 해외주식 투자 확대를 검토해볼 만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액이 200조 원을 넘어서며 투자 대상도 기존 빅테크에서 의료, 인공지능, 가상자산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반면 미국 증시는 다양한 테마가 순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환율 변동 리스크와 해외 투자에 따른 세금 문제 등을 충분히 고려하시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적절한 비중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금융감독 체계 변화 모니터링: 투자자 보호 정책 강화에 따른 상품 판매 절차 변화 확인
✓ 주주가치 ETF 보유 현황 점검: 정책 기대감 위축으로 중소형주 중심 상품 리스크 관리 필요
✓ 해외주식 투자 비중 검토: 200조 원 돌파 추세 고려하여 글로벌 분산투자 확대 검토
✓ 국내 증시 대응 전략 수립: 개인투자자 순매도 지속에 따른 변동성 확대 대비책 마련
✓ 경상수지 변화 영향 분석: 대미 관세로 인한 수출 둔화가 원화 및 증시에 미치는 영향 점검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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