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직거래 애플리케이션 ‘내차니카’를 운영하는 오토셀카는 자동차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 나이스디앤알과 협력해 중고차 안심 직거래 에스크로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차니카’로 중고차 매매 때 에스크로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차가 매수자에게 양도된 사실이 확인된 후에 대금이 매도인에게 넘어가도록 설계돼 개인 간 중고차 거래 때 금전 사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에스크로서비스는 안심 거래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중고차 직거래용으로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토셀카는 ‘내차니카’ 어플을 통해 개인이 중고차를 거래할 때 딜러를 거치지 않고도 차량 성능 점검과 품질 보증, 수리 및 판금·도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나이스디앤알과 함께 에스크로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중고차 직거래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이스디앤알 측은 “투명한 자동차 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고차 안심 직거래 에스크로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고차 표준 시세, 온라인 명의 이전, 전자계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국내에서 이뤄진 320만7812건의 자동차 명의 이전 중 3분의 1가량인 104만2725건이 개인 간 명의 이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개인 간 중고차 직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오토셀카 관계자는 “중고차 안심거래 에스크로서비스 출시로 사기 위험이 크게 감소하고, 투명성이 높아지면서 중고차 개인 거래는 보다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