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외교·사회 분야 성과 강조… “민생·AI·정상외교 모두 반등”
내란전담재판부 놓고 당정 공감대 언급… “위헌 소지 최소화해 추진”

대통령실은 7일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간의 국정 성과에 대해 “내란으로 흔들린 국가와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성장과 도약의 출발선에 다시 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은 이날 용산에서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외교안보·사회 분야의 성과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강 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와 내수가 활력을 되찾으면서 경제성장률이 급반등했다”며 “지난달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첨단산업 도약 기반도 마련했다”며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했고, AI 대전환의 핵심인 GPU 26만 장을 확보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분야와 관련해서는 “흔들리던 외교안보가 반석 위에 올라섰다”며 “경주 APEC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를 주도해 정상외교를 완전히 회복했고, 최대 현안이었던 미국과의 관세 협상도 상호 존중 속에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대통령실 특활비·업무추진비를 사상 처음 공개하고 국민 사서함·타운홀미팅 등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했다”며 “‘국민 중심 국정’을 제도적으로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권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한 당정 조율 상황도 언급됐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당과 대통령실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추진하는 데 원칙적으로 생각을 같이한다”며 “다만 위헌 소지가 최소화될 수 있는 범위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논의 과정은 당이 내부 견해 차이를 조율해 통일된 안을 만드는 절차로 이해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앞으로 관련 법률안에 대해 당의 논의를 존중하고 지켜보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방지혜기자
BangG@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년 전 그날] 朴 3년 연속 '무역의 날' 행사 참석](https://www.jeonmae.co.kr/news/photo/202512/1209262_923852_12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