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드론축구월드컵' 열기 고조…싱가포르팀 국내 훈련

2025-08-06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6일 싱가포르 드론축구 대표팀이 국내에서 최종 훈련과 기술 교류를 마치는 등 오는 9월 전주에서 열리는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드론축구협회장과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3박4일간 집중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월드컵을 앞두고 양국 간 드론축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싱가포르는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가입국으로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4 국제드론축구제전'에서 국가대표(Class40)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싱가포르 팀은 한국 대표팀과 합동훈련 및 친선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싱가포르 선수들은 드론축구 종주국인 한국의 전술 전략, 조종 기술, 장비 운영 체계 등을 직접 체험하며 실내 경기장 구조와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는 오는 9월 전주 본선 무대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싱가포르 대표팀의 방한으로 대회 참가국들의 사전 준비와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수송·숙박 지원부터 특설경기장 설치까지 대회 운영 전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시민과 관람객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에드먼드 림 싱가포르 협회장은 "한국 드론축구는 체계적인 훈련 방식과 장비 운용 능력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번 방문은 전주 월드컵 참가 자신감을 키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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