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놓은 4000명의 흰 물결…버닝런 2025, 성황리 개최

2025-05-06

[비즈한국] 비즈한국이 주최하는 캐주얼 러닝 페스티벌 ‘버닝런 2025’가 6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버닝런은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러닝 이벤트로,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2030 러너를 중심으로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러너들의 흰색 물결로 가득 찼다.

6일 오전 8시부터 여의도 물빛무대 앞 광장은 버닝런 티셔츠를 입은 러너들이 자리를 채웠다. 개그맨 오인택의 진행 아래 이종격투기선수 권아솔과 스트레칭을 함께하며 대회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번 대회 코스는 5km·7km·10km로 구성됐다. 5km 코스는 당산철교에서, 7km 코스는 성수하늘다리에서, 10km 코스는 월드컵대교 남단에서 반환점을 돌았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능성 티셔츠, 기록측정칩(10km, 7km 참가자), 배번호, 완주메달, 모바일 기록증, 간식, 음료 등이 제공됐다.

오전 9시 출발 신호와 함께 4000명의 참가자가 달리기 시작했고, 30여 분 만에 우승자들이 결승선에 들어왔다. 10km 코스 여자는 노유연 씨가 36분 30초, 남자는 카이토 이와사 씨가 31분 7초로 1위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7km 코스 여자 1등은 박애라 씨가 26분 45초, 남자 1등 나오토 아키바 씨가 22분 8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각각 5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모노마노 스포츠글라스와 무토팀스 바람막이 재킷도 부상으로 제공됐다.

일본 도쿄에서 온 나오토 아키바, 카이토 이와사 씨는 “정말 즐거웠다. 어렸을 때 운동을 했었고,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처음 왔다. 내년에 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애라 씨는 “평소에도 운동을 하지만, 쉰 살에 참여한 대회에 우승할 줄 몰랐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후에는 각종 이벤트로 알찬 행사가 이어졌다. 모노마노, 벨트혼, 무토팀스, 존버스포츠, 셀렉스, 초코헬스, 슬림플래닛, 썬바디태닝, 김정문알로에, 렉시스포츠, 메모린지, 한국해비타트 등 파트너십 업체들은 각종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증정했다.

이번 대회는 2030뿐 아니라 가족 단위, 외국인 참가자도 많았다. 회사와 교회 등에서 단체로 참여한 경우도 있었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대회에 참여한 박채원 씨는 “러닝 대회에 처음 참여했다.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역시 직장 동료들과 참가했다는 정은혜 씨는 “종종 러닝 대회에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풍경이 특히 훌륭했다. 앞으로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달리기가 끝난 후에는 애프터파티가 진행됐다. 버닝런의 애프터파티는 ‘힙(Hip)’한 감성으로 입소문을 탄 차별화된 이벤트다. ‘SNS 순위 결정전’도 진행됐다. 버닝런 포토존에서 ‘#버닝런’ ‘#버닝런2025’ 해시태그로 기념사진을 남긴 참가자들에게 경품으로 애플워치, 모노마노 스위치글라스, 모노마노 스포츠글라스, 로우로우 토트백가 증정됐다. 이 외에도 EDM 음악과 함께 진행된 즉석 이벤트와 제공된 다양한 경품으로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전다현 기자

allhyeo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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