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이 열악했던 그룹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유빈의 스포뚜라이뚜’에는 ‘ㄹΓ떼는 。。 연습도 없었øł OTL。。 끝까지 살아남은 골 때리는 언니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채리나, 간미연, 아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이날 각자 과거 가수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유빈이 간미연에게 “언니는 연습생 생활을 했었냐”고 묻자, 간미연은 “(회사에 이제 막 들어와서) 팔을 펴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멤버 언니 하나가 갑자기 미국 가버렸다고 빨리 들어와야 된다고 해서 연습을 한 달도 안 하고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컬 레슨 경험도 전무했다는 간미연은 “연습도 옥탑방에서 했었다. 그때 에어컨도 없는 옥탑방에 다 같이 살았었는데, 교복 입고 학교 끝나고 가면 언니들이 일어난다. 차려주는 밥 먹고, 같이 밥 먹고 거기서 안무를 배우는 거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간미연은 “양말을 신고 장판에서 비비면서 춤을 췄다. 그때 춤이 ‘머리하는 날’이었는데, 춤을 추면서 발을 비비니까 발에 물집이 생기더라. 근데 물집 안에 물집에 생길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그렇게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절뚝 거리면서 집에 가니까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채리나도 공감하며 “지금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너무 부럽다. 지금 하고 있는 친구들도 힘겹고 버겁겠지만, 우리 입장에선 그렇게 못해봤으니까 너무 부러울 뿐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