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영풍정밀 공개 매수가격을 3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상향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 가격을 3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인상하는 등 내용을 11일 공시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영풍정밀 경영권을 확보하면 최 회장 측의 고려아연 지분 1.85%를 빼앗고, 영풍 측이 지분 1.85%를 손에 넣는 셈이 돼 사실상 의결권을 3.7% 확보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과 그의 작은아버지인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가격을 83만원에서 더 올리는 인상 방안 등을 논의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