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여성 생애주기 초음파 진단 솔루션 공개

2025-09-15

AI 기반 부인과 진단 지원 기능 강화

고위험 임신·심혈관 관리 기술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메디슨이 여성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초음파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의료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삼성메디슨에 따르면 지난 14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2025)에서 '한계를 넘는 솔루션, 혁신으로 증명하다'를 주제로 여성 건강 전반을 지원하는 최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HERA Z20 업그레이드 버전은 청소년기 부인과 질환부터 임신·출산, 노년기까지 맞춤형 진단을 제공한다. 의료진은 하나의 장비로 여성 건강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새롭게 탑재된 펠빅어시스트(PelvicAssist™)는 AI 기반 골반 분석과 치골직장근 틈 면적을 자동 측정해 3D 영상으로 제시한다. 피브로이드 2D, IDEA, IETA 등 리포팅 기능 3종은 국제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근종,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종양 평가 과정을 효율화했다.

부인과 검사 시 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프로브 미니 ER7은 기존 대비 헤드 부피를 63% 줄였다. 청소년과 노년층 대상 검사 시 불편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산 연령 상승으로 늘어난 고위험 산모 대응 기술도 제시됐다. 임신중독증 원인인 혈관 수축을 조기 감지하기 위해 안동맥 기능을 도입했으며,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는 산모 심혈관 상태를 실시간 관찰한다.

라이브 뷰어시스트(Live ViewAssist™)는 최대 39개 영상 단면을 자동 추출해 측정값과 주석을 제공한다. 퀄리티체크(QualityCheck)는 추출 영상 품질을 자동 평가해 일정한 진단 정확도를 확보한다.

김지현 삼성메디슨 CX 팀장은 "업그레이드된 HERA Z20은 여성의 평생 건강 여정을 함께하는 토털 솔루션"이라며 "AI 기술과 임상 경험을 결합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업무 부담을 줄여 의료 현장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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