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 정부가 한국을 무(無) 비자 정책 대상국에 포함하면서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기준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18%(750원) 오른 2만4천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장 중 2만4천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제주항공은 8.52% 오른 9천94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 티웨이는 5.51%, 진에어는 5.08%, 에어부산은 2.79%, 아시아나항공은 2.23% 오르는 등 상승흐름이다.
이 같은 항공주의 상승은 중국의 무비자 정책으로 오가는 인원이라고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아일랜드, 모나코 등 일반 여권 소비자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중국 비자는 발급 비용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비자를 받기까지 1주일가량 걸렸다.
이번 정책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일반여권을 소지한 한국인도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목적시 중국에서 최대 15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적용 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