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월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래퍼 식케이(권민석)가 '워터밤' 서울 무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7월 4일 개최되는 '워터밤 서울 2025(WATERBOMB SEOUL 2025)' 측은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연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러나 마약 투약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래퍼 식케이(권민석)가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워터밤 측이 올린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는 "드디어, 식케이 가자!" "더 일찍 나오지"와 "재판받는 사람이 나와도 되는거냐" 등 그의 출연 소식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
식케이는 재판부로부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뒤, 자숙 기간 없이 바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피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023년 10월 1일부터 9일 사이 불상량의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권씨는 지난해 1월19일 오전 8시 40분께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을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6월 권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박지현 온라인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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