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혼혈 태극전사’ 카스트로프 극찬했다···“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 (캡틴 파추호)

2025-09-11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해설위원 박주호가 역대 최초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1일 박주호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Captain PaChuHO’에는 ‘홍명보호의 3백은 성공일까? (실력으로 증명한 손흥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박주호는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평가전 경기 해설을 위해 이동하며 지난 7일(한국시간) 진행된 대한민국 대표팀과 미국과의 평가전을 총평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과의 경기에 대해 박주호는 “선제골 득점하기 전까지는 조금 불안했지만 득점 이후에 우리가 원하는대로 경기가 잘 풀려나갔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다만 “미국은 선발 라인업에 거의 경험이 없는 1.5~1.7군이 포진해 있었다”며 “아직 조직력이 강하지 않다보니 선제 실점 이후에 허점이 많이 보였다”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박주호는 “이재성(33·마인츠), 손흥민(33·LA FC)의 콤비가 굉장히 좋았다. 두 선수가 초반에 가했던 압박의 강도가 상대를 당황시켰다”며 이날 수훈 선수로 손흥민과 이재성을 꼽기도 했다.

이어 박주호는 이번 평가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선발 데뷔전을 치른 옌스 카스트로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카스트로프는 이날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대표팀의 2-0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박주호는 “경기를 보면서 이 선수는 굉장히 우리 대표팀에 필요한 유형의 선수라는 것을 정확하게 느꼈다”며 “짧은 시간에 보였던 활동량과 스피드가 우수하다. 역시 독일에서 있어서 그런지 무조건 최우선적으로 전방으로 공을 뿌리려는 인식이 강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볼 키핑력도 괜찮고, 수비하는 모습에서 상대에게 몸을 부딪히는 모습이 짧은 시간임에도 몇 차례 보였다”며 “대표팀에서 활용도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멕시코전 중계를 마친 박주호는 “우리의 약점과 강점이 정확하게 보인 경기”라며 “우리의 득점할 때의 방향성이나 빌드업 과정은 깔끔하고 좋았지만 수비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상대팀의 공격 유형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수비가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1승 1무로 A매치 원정을 마친 대표팀은 내달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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