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보며 뛰어요"···삼성 갤럭시 워치8과 달려본 에버랜드

2025-10-20

"도착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세요!"

지난 19일 오전 6시 30분 찾은 용인 에버랜드 정문 앞.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바람막이와 스카프로 무장한 러너들이 삼삼오오 모여 몸을 풀었다. 약간은 서늘한 날씨에도 현장은 이미 참가자들의 열기로 후끈한 모습이었다.

이날 열린 행사는 삼성전자의 러닝 이벤트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로, 참가자들이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착용하고 갤럭시 워치의 다양한 기능을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행사였다.

오전 7시 30분. 700여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이 일제히 갤럭시 워치의 인공지능(AI) 버튼을 누르고 "제미나이야, 달리기 운동 시작해줘"라고 외치니 제미나이는 "도착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세요"라며 금세 달리기 모드로 구성을 전환했다.

이날 구성된 러닝 코스는 로스트밸리부터 사파리월드, 장미원까지 이어지는 4.82km 코스였다. 참가자들은 시작 시점에서 제미나이로 음성 명령을 통해 삼성 헬스의 달리기를 실행한 후 출발해, 로스트밸리와 사파리월드를 거쳐 종료 지점인 장미원으로 복귀하는 코스였다.

기자도 이날 참가자로 나서 코스를 직접 뛰었다. 한 시간 안에 5km를 뛰는 코스라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은 아니었지만, 행사 콘셉트가 경쟁이 아닌 '비경쟁'으로 이루어지는 '펀 런(Fun Run)'이라 더욱 여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

중간쯤 달리다 보니 대자연에서만 볼 수 있었던 코뿔소와 코끼리도 만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까치발을 들고 동물들을 보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인증 사진을 찍고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러닝 중간 심박수를 체크하기도 했고, 코스 곳곳에서 서로 인증 사진을 촬영해주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팬더 분장을 한 참가자, 공룡 옷을 입은 참가자 등 눈에 띄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이날 만난 수원 러닝크루 SRC 소속 김종호(30)씨는 "평소 에버랜드 로스트밸리를 뛸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베스트 드레서 상을 노리고 직원 같은 복장보다는 동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옷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후에는 전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과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됐다. 또한 종료 지점을 통과한 완주자 전원에게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쿠션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기념 메달과 에버랜드 당일 이용권, 기념 굿즈 등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별도로 마련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체험존에서는 러닝 레벨 테스트와 항산화 지수 측정 등 특화 기능을, '갤럭시 Z 폴드7' 체험존에서는 러닝 도중 촬영한 이미지에 원치 않는 요소를 지우는 생성형 편집 기능 등도 체험할 수 있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러닝 코치' 개발에 자문역으로 참가한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 감독도 함께 러닝에 참여했다. 권 감독은 "갤럭시 워치의 '러닝 코치' 기능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면 레벨별로 맞춤 과제가 주어진다"며 "과제를 기반으로 훈련을 진행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수준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해준다. 아울러 '투게더' 기능을 통해서는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며 운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 한국총괄장 임성택 부사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갤럭시 워치런은 개장 전 아무도 없는 에버랜드와 동물 외에는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을 달리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이벤트"라며 "갤럭시 워치는 러너들의 손목 위 트레이너로 개인 맞춤형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더 스마트한 건강 관리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삼성닷컴 및 삼성스토어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700여명이 참가했으며, 삼성닷컴에서는 약 6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 중 1030 비중은 6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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