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2’ 출연료 미지급 사태…제작사 측 “이번주 내 정리할 것”

2025-12-02

뮤지컬 ‘드림하이’ 시즌2에 출연한 배우들이 제작사로부터 몇 달째 출연료를 못 받고 있다. 미지급 금액만 억대 단위다. 제작사 측은 이번주 내로 정리하겠다고 답변했다.

2일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드림하이’ 시즌2 (이하 ‘드림하이2’) 출연진 다수가 공연제작사 아트원 컴퍼니 측으로부터 출연료를 약속 기한이 지났음에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드림하이2’는 지난 4월 5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2011년 KBS 드라마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음악과 춤을 통해 성장하는 기린예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작품 내용과 달리 제작사는 출연 배우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기한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조연 배우는 물론 앙상블 배우들 역시 땀흘려 번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뮤지컬에 출연한 한 배우는 답답한 나머지 자신의 SNS에 항의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SNS에 “드림하이 출연료 지급은 언제쯤 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제작사인 아트원 컴퍼니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트원 컴퍼니 측은 출연료 지급 대신 ‘드림하이’ 시즌3 개최를 발표했다. 내년 7월 상연을 목표로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선발한다고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시즌2에 출연한 배우들에게조차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확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아트원 컴퍼니 측은 스포츠경향에 “11월 초부터 배우들과 조율하면서 정리하고 있다. 창작 뮤지컬이라 인원이 너무 많고, 예산이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미지급 이슈가 생겼다. 지난 9월부터 차근차근 해결해나가고 있다”며 “나머지는 최선을 다해 이번주부터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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