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업계 패러다임 변화 주도..."고객들 예방 질환까지 챙긴다"

2024-09-26

- 보험산업 역할의 패러다임 변화 주도...사후 보장→사전 예방

- 국내 최고 경쟁력의 건강정보 빅데이터 기반...고객 맞춤 '질환예방 서비스' 탑재

- 헬스케어시장 선점 나서...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콘텐츠 제공에 주력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보험사들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는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콘텐츠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보험의 역할을 사후 보장 방식에서 탈피해 사전 예방에 주력함으로써 보험사와 고객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질환 예방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방대한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한 만큼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서비스 제공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이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이미 건강관리 앱 애니핏의 대대적 개편을 통해 건강위험 분석부터 만성질환 관리까지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건강한 우량 고객 확보를 위해 잇따라 건강체 할인 특약 등으로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헬스케어 서비스에서는 특별한 차별성을 장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 제공에 주안점을 두고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 확장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삼성화재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애니핏 플러스' 이용자에게 시기별로 유행하는 질환 및 증상, 예방 수칙 등의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철에는 진드기 물림으로 유발되는 '쯔쯔가무시병'을 안내하고 있다.

삼성화재 고객의 건강데이터 분석 결과 10월~11월에 급증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이는 질병청의 통계 트렌드와도 유사해 고객의 신뢰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겨울에는 겨울철 유행성 질환에 취약한 성별, 연령 등을 분석해 고객별 맞춤 '질환 예방 안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예방 캠페인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혈당 모니터링 기반의 식단 및 운동습관 관리 서비스인 '슈가핏’을 출시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이미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고객 건강정보를 집적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지속 운영 중이며, 보유고객 909만여명의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정보제공을 하고 있다.

또한 '웹크롤링(인터넷상의 정보를 추출해 수집하는 기법) 기반 건강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유행이 시작되는 질병을 사전에 탐지해 안내가 가능하다.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관계자는 "이번 질환 예방 캠페인으로 고객이 본인에게 필요한 건강정보를 미리 안내받는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며 "나아가 삼성화재가 고객에게 단순히 보험회사가 아닌 건강관리 전문 컨설턴트라는 새로운 역할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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