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손흥민 리그 ‘4호’ 도움, 매디슨은 ‘생일 자축 멀티골’ 폭발!···토트넘, 맨시티 원정서 4-0 대승→6위 도약!

2024-11-23

63분을 소화한 손흥민(32·토트넘)이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다. 제임스 매디슨은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 6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토트넘은 6승 1무 5패(승점 19점)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패배한 맨시티는 7승 2무 3패(승점 23점)로 2위에 머무르며 1위 리버풀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위치했고, 2선에 손흥민-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도미닉 솔란키가 나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홈팀 맨시티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데르송 모라이스가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일카이 귄도안과 마테오 코바치치가 위치했고, 2선에 필 포든-베르나르두 실바-사비뉴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엘링 홀란이 나섰다.

전반 13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쿨루셉스키가 그바르디올과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왼발 크로스를 연결했고, 뛰어 들어가던 매디슨이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8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면서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에데르송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토트넘이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달아났다. 전반 20분 맨시티가 패스 실책을 범하면서 토트넘이 공을 가로챘다. 이후 매디슨이 손흥민에게 연결한 뒤 돌아 들어갔고, 손흥민이 다시 매디슨에게 내줬다. 일대일 상황을 맞은 매디슨이 침착하게 칩샷으로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리그 4호 도움이었다.

순식간에 2골을 내주며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사비뉴가 중심이 되어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추격골을 노렸으나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7분 토트넘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맨시티의 압박을 벗겨내며 역습을 전개했고, 쿨루셉스키가 반대편으로 내준 공을 솔란키가 받았다. 이후 솔란키가 컷백 패스를 내줬고, 포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득점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 13분 손흥민이 빠지고 브레넌 존슨이 투입됐다. 손흥민은 63분을 소화하며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하고 경기를 일찌감치 마쳤다.

이후 토트넘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 잭 그릴리시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퍼부었으나 여전히 위력적인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토트넘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그릴리시의 패스미스로 토트넘이 역습 상황을 맞았고,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존슨이 밀어 넣으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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