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사령관, 한미 UFS 연습 "오늘밤 싸워 승리할 힘"

2025-08-19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대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대장)이 19일 경기 평택에 위치한 연합군사정보지원작전구성군사령부를 방문해 작전지도를 하고 있다. / 사진=합동참모본부

제이비어 브런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대장)이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대해 "오늘 우리가 훈련하는 방식이 곧 오늘 밤 싸울 수 있는 능력과 내일 승리할 수 있는 힘의 토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19일 경기 평택에 위치한 '연합 군사정보지원 작전구성군 사령부'(연정사)에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대장)과 함께 작전 수행체계를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은 연합군사령관으로서 한반도 유사시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한다. 평시작전통제권은 한국의 합참 의장이 가지고 있다.

브런슨 사령관은 "우리의 훈련은 복합적이며 연합·합동·전영역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어 어떠한 도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적이 가진 어떠한 전력에도 맞설 수 있는 우리의 비대칭적 우위"라며 "양국의 연합 정보지원 작전은 정보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고 동맹의 관측·탐지·이해·실행 능력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과 김 의장은 이날 '군사 정보지원 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사 정보지원 작전이란 정찰·감시 등을 통해 적군의 상황을 파악하고,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지휘관이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정보 활동을 말한다.

브런슨 사령관과 김 의장은 관련 작전을 '선승구전'(先勝求戰)을 달성하는 결정적 요체라고 입을 모았다. 선승구전은 손자병법에서 제시하는 전략으로, 먼저 승리를 확보한 후 전투에 임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한미 연합방위체제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이끄는 강력한 힘으로서 실전적 연합연습을 통해서만 그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군사 용어 가운데 훈련(Training)보다 연습(Exercise)이 상위 개념이다. 훈련은 개인이나 부대가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군사지식과 전투기술을 숙달하는 활동을 말한다. 연습은 전쟁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작전 계획의 시행·절차를 숙달하고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 지휘관과 장병들의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이다. 오는 28일까지 이뤄지는 UFS는 한미 연합연습으로 불린다.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대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대장)이 19일 경기 평택에 위치한 연합군사정보지원작전구성군사령부를 방문해 작전지도를 하고 있다. / 사진=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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