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빈 학생(일산중 3학년)은 지난 20일 현대예술관에서 진행된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감사의 날 행사에서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2023년 10월 12일 하굣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하여, S-OIL 2024년 올해의 시민 영웅으로 선정되어 받은 포상금으로 의미가 깊다.
허승빈 학생은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함께한 친구와 선생님이 계셔서 용기 낼 수 있었다”며 “혼자선 할 수 없던 일이었기에 누군가를 위해 꼭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태동 관장은 “연말을 맞이하여 선물 같은 미담과 함께 마음을 전해준 승빈 학생에게 감사하다”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의미와 건강한 일상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된 후원금은 저소득 장애아동의 응급처치를 위한 구급함 세트와 연말을 기념할 수 있는 케이크를 구입하여 전달될 예정이다.
이남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