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은 그 자리에 가보기 전엔 모른다”…하이브 의장 방시혁, 근황 전해졌다

2024-09-17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하이브 의장이 방시혁이 30주년을 맞이한 박진영을 향한 축하 영상에 등장했다.

16일 KBS2에는 박진영의 3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한 생애 다시없을 스케일로 꾸며지는 공연을 담은 프로그램인 ‘딴따라 JYP’가 방송됐다.

해당 방송을 통해 박진영은 객석에 자리한 팬들의 진심이 담긴 편지 사연을 들었고 편지 낭독에 이어 무대 위에서 사부님으로 손꼽는 작곡가 김형석 등과 함께 한 사진이 공개했다.

특히 박진영을 향한 방시혁의 영상 편지가 이날 공개됐다. 방시혁은 하이브 의장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 박진영과 함께 협업해 오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방시혁은 “형 나 시혁이다. 형의 30주년 공연을 준비하면서 깜짝 놀라게 하고 싶다고 무대에서 울렸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건 어려울 것 같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 방시혁은 “형은 평생 음악을 하고 무대에 서고 싶다고 했는데, 형이 꿈꾸는 무대들을 끝까지 불태우고 행복한 마음으로 무대에서 내려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방시혁에게 박진영의 의미’라는 질문에 방시혁은 “모든 후배들은 그 자리에 가보기 전엔 모른다. 제가 독립하고 저는 형과 사업을 같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형의 사업을 옆에서 도왔다는 걸 알게 되면서 이 사람이 정말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답했다.

아울러 방시혁은 “웬만한 인간은 해줄 수 없는 것을 내게 해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그 자리로 돌아갔을 때 나는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많이 깨닫게 됐다. 우리는 어떤 관계로 규정할 사이가 아니다. 그냥 형제다. 그렇게 말하는 데 있어서 어떤 한 치의 거짓이나 부끄러움이 없는 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시혁은 “절반 정도 공연이 진행됐을 텐데 히트곡을 많이 쓰셔서 갈 길이 멀 것 같다. 체력 하면 형이니 걱정하지 않는다. 40주년에도 이런 자리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박진영을 응원했다.

이를 본 박진영은 “깜짝 놀랐다. 곧 보자. 저런 것을 진짜 못하는 친구인데 웬일로 용기를 내서 해줬다”라고 방시혁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서승아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17 11:2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