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 정밀인식 실현하는 iToF 센서 ‘하이퍼럭스 ID’ 발표

2025-03-12

온세미가 실시간 iToF(Indirect Time-of-Flight) 센서 ‘하이퍼럭스(Hyperlux) ID’를 출시했다. 이 센서는 장거리 3D 측정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iToF 센서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퍼럭스 ID는 온세미의 독자적인 글로벌 셔터 픽셀 아키텍처와 온보드 스토리지 기능을 적용해 전체 장면을 캡처하는 동시에 깊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iToF 센서보다 최대 4배 먼 거리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흑백 이미지와 깊이 데이터를 동시에 제공해 직관적인 3D 인식을 구현한다.

하이퍼럭스 ID는 기존 iToF 센서가 갖고 있던 짧은 측정 범위, 열악한 조명 환경에서의 성능 저하,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 인식 한계 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물류, 제조, 로봇, 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

자동화 및 로봇 공학 분야에서는 공장 내 로봇이 보다 정밀한 네비게이션을 수행하고, 충돌 방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제조 및 품질 관리에서는 제품의 부피와 형상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결함을 감지하여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데 기여한다.

물류 및 자재 관리 부문에서는 창고 내 화물과 파렛트의 위치 및 크기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관 및 운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작물의 성장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질병 감지를 통해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출입 통제 시스템에서는 얼굴 인식과 제스처 감지 기능을 더욱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어 결제 단말기 및 보안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하이퍼럭스 ID는 VCSEL(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 Laser) 기반 iToF 기술을 활용해, 방출된 적외선이 물체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깊이 정보를 생성한다. 특히, 온세미의 독점 글로벌 셔터 픽셀 아키텍처를 적용해 한 번의 노출만으로 네 가지 위상의 빛을 동시에 캡처하고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으며, 주변 환경의 적외선 노이즈를 최소화해 측정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온보드 깊이 처리 기능을 통합해 외부 메모리나 고성능 프로세서 없이도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 대비 비용 절감과 설계 간소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IDS(IDS Imaging Development Systems)의 매니징 디렉터 알렉산더 르윈스키는 “하이퍼럭스 ID는 현재 출시된 iToF 센서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며, 주변광 억제 기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한, “온세미와의 협력을 통해 비용 효율적인 3D 카메라 제품군을 빠르게 개발하고 확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하이퍼럭스 ID 제품군에는 1.2MP 글로벌 셔터 3.5μm BSI 픽셀 센서가 포함돼 있으며, 온보드 데이터 처리 기능이 추가된 AF0130 모델은 시스템 통합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온세미는 하이퍼럭스 ID를 통해 로봇, 스마트팩토리, 보안 시스템 등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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