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DLSS 등 적용... 성능과 퀄리티 모두↑
'미르5'에 인공지능 보스 캐릭터 도입... 이용자 패턴 스스로 파악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위메이드가 올 한 해 굵직한 게임들을 출시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때 신작들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차별점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이하 이미르)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2년 지스타에서 해당 게임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제작년에 개최된 지스타 2023에 직접적인 시연 공간을 마련하면서 유저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해당 게임이 갖추고 있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이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미르’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여정을 그린 MMORPG다. 세계관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그래픽 기술을 적용했다.
‘이미르’에는 RTX 레이트레이싱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는 물체와 환경을 렌더링하면서 정확한 그림자, 반사 및 굴절 효과를 통해 그래픽의 사실성을 끌어 올린다. RTX 레이트레이싱 기술은 ‘사이버 펑크 2077, ‘검은 신화: 오공’, ‘앨런 웨이크2’ 등 수려한 그래픽으로 호평받은 ‘트리플A’ 게임들에 적용돼 있다. 위메이드는 이를 통해 각종 건축물과 자연 환경, 무기와 의상 등 게임 전반의 시각적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을 활용했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게임의 성능과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알고리즘을 활용해 저해상도 이미지의 선명도를 높이는 동시에 그래픽 카드의 작업 부하를 덜어내 게임 성능 향상을 이끌어 낸다. 위메이드는 DLSS 3를 통해 ‘이미르’ 프레임 수를 비약적으로 높여 그래픽의 생동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실제 모델들의 얼굴 사진을 활용한 페이스 캡처,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내믹 카메라 등의 요소를 통해 게임의 사실감을 한 층 올렸다.
‘이미르’의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석훈 PD는 프리뷰 영상을 통해 “게임 플레이 내용과 함께 서비스 방향에 대해서 공개하게 될 1월 23일에 열리는 쇼케이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위메이드넥스트에서는 ‘미르의 전설2’ IP 기반의 MMORPG인 ‘미르5’를 제작하고 있다. 해당 게임 역시 수려한 그래픽을 뽑아낼 수 있는 언리얼엔진5를 토대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미르5’에 AI 기술을 접목하면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위메이드넥스트는 엔비디아와 함께 R&D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NVIDIA ACE’와 AI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 ‘NIM’,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 등 다양한 요소들을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머신 러닝과 소형 언어 모델이 적용된 AI 모델을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에 적용한다. ‘아스테리온’은 머신 러닝을 통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아스테리온’은 플레이어의 정보의 스킬을 스스로 분석해 공격 우선 순위를 정한다.
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대표는 “항상 새로운 전술을 요구하는 ‘미르5’의 AI 보스는 게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기술이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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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 #레전드 오브 이미르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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