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일본에서 전 여자친구를 재회했다.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1분 안에 에키벤 사오기 가능? 에키벤에 목숨을 건 타임어택(feat.낙오). 신칸센 1일 12에키벤 도장 깨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강남이 전 여자친구와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강남은 열차 정차 시간 안에 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에케벤'을 사 오는 미션을 받았다. 그는 고베, 신 오사카, 교토, 신요코하마, 시나가와, 도쿄까지 이동하며 총 12개의 도시락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강남은 일본의 열차 ‘신칸센’ 정차 시간에 맞춰 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에키벤’을 사오는 미션을 받았다. 그는 고베, 신 오사카, 교토, 신 요코하마, 시나가와, 도쿄까지 움직이며 총 12개의 도시락을 타임 어택으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

강남은 신 요코하마역에 정차하며 “사실 이곳에는 슈마이 도시락이라는 유명한 도시락이 있다”며 “못 내릴 것 같아서 장치를 마련해 뒀다”고 예고했다. 이를 세팅하느라 진짜 힘들었다고. 그는 “거의 1년 만에 보는데 이런 식으로 만난다”며 떨려 하는 모습.
알고 보니, 해당 역에는 그의 전 여자친구인 츠치다 하루미가 기다리고 있었다. 강남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왔다고. 그는 “하루상 도시락 고맙다”며 “다음에 또 보자”고 짧게 인사를 나눴다. 이후 이상화가 건네준 선물을 하루미에게 전달하기도.
강남이 서둘러 기차에 탑승하자 제작진들은 “이게 다야?”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이어 “기껏 전 여자친구에게 부탁한다는 게 도시락 심부름이냐”고 지적했다. 영상에는 ‘최악의 전남친’, ‘상화 님 동의를 받고 만났습니다’라는 자막도 나왔다.
강나은 하루미가 사준 도시락을 먹으며 “이게 내가 원하는 슈마이 도시락이다”라며 “쟤가 센스가 있다”고 극찬했다. 끝으로 “사실은 (둘이 사귈 때) 이거를 같이 자주 먹었다”고 해맑게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남은 지난해 3월에도 전 여자친구 하루미와 재회하는 것을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그는 “한 10년 정도 된 것 같다”며 “전 여친을 만난다고 상화에게 이야기했더니 자기도 궁금하다고 허락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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