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루 평균 40명, 스스로 생 저버렸다

2025-02-26

복지부 1만4439명 잠정 집계

2011년 후 13년 만에 최고치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수가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가 1만44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평균 40명 가량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뜻으로, 확정치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자살 사망자 수는 2년 연속 늘었다. 2022년 1만2906명이던 데서 8.3%(1072명) 늘어 2023년 1만3978명을 기록하더니 또 다시 3.3%(461명) 증가했다.

자살자 수가 역대 최고로 치솟은 2011년(1만5906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수치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의미하는 자살률은 지난해 28.3명으로 추정됐다. 역시 2013년 28.5명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2009년(1만5412명), 2010년(1만5566명), 2011년(1만5906명) 3년 연속으로 1만5000명을 웃돌던 우리나라 자살 건수는 2012년과 2013년 1만4000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1만3000명대를 유지하다 2017년(1만2463명)과 2022년(1만2906명)엔 1만2000명대를 기록했지만 2년 만에 다시 1만4000명대로 원상복귀한 것이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중 남자는 1만341명, 여자는 4098명으로 남자가 2배 이상 많았다. 남자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반면 여자는 3.1%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전체 자살 사망자의 21.0%로 가장 많고, 40대(19.0%), 60대(16.5%), 30대(13.4%)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큰 연령대는 30대로 11.6%나 늘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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