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블록체인 기반 추적솔루션 업체인 마인스파이더(Minespider)와 국내 기후테크 전문기업인 띵스파이어는 한국 및 동아시아에 최적화된 디지털 제품 여권 (Digital Product Passport, DPP) 및 배터리 패스포트(Battery Passport)에 대한 공동 R&D 착수를 발표했다.
기존에 띵스파이어와 마인스파이더는 2024년 5월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기술과 동아시아용 배터리 패스포트(Battery Passport), 특히 완성차 제조사 및 배터리 제조업체를 겨냥한 솔루션을 기획하여 왔다.
국내 배터리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 및 제품 안전성 제고를 위한 규정에 따르면, OEM 제조사는 배터리 용량, 정격 전압, 최대 출력, 배터리 셀 제조업체에 대한 데이터, 유형/형태 및 주요 성분 구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일부 표준은 점진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2024년 10월부터 OEM 제조업체는EV의 배터리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의 추가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른 자동차 관리법 개정에 따라 2025년 2월부터 배터리 관리 시스템 내 고유한 배터리 ID를 생성해야 한다.
향후 업계에서는 EV 및 배터리 제조업체에 대한 새로운 요구 사항과 표준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마인스파이더의 광범위한 배터리 패스포트 역량을 한국 시장에 도입하는 데 중점을 두고, 띵스파이어는 풍부한 탄소회계 및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경험을 살려 국내 규제에 부합하는 현지화 및 고도화된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마인스파이더는 2021년부터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가 EU 배터리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배터리 패스포트(Battery Passport)를 개발, 포드, 르노, 템사 등을 포함한 업계 선도 기업과 협력해왔다.
또한 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후원하는 유럽 배터리 연합(European Battery Alliance, EBA)와 배터리 소재의 순환경제 (Circular Economy)에 중점을 둔 재순환(Recirculate)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나단 윌리엄스(Nathan Williams) 마인스파이더 설립자 겸 CEO는 "우리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해당 도메인에 정통한 띵스파이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는 EU 배터리 규정에 대한 경험을 한국 및 동아시아에 적용하고 띵스파이어와 공동 솔루션 출시를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띵스파이어의 풍부한 탄소 및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역량으로 고객사가 배터리 규정을 준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고 말했다.
띵스파이어는 전기차 데이터 플랫폼 국가 R&D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의 인프라 지원을 위한 핵심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리고 2022년부터는 글로벌 기반의 탄소회계 및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시장에 진출하여, 블록체인 기반 추적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인 마인스파이더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띵스파이어는 이번 디지털 제품 여권 (Digital Product Passport, DPP) 및 배터리 패스포트(Battery Passport) 공동개발을 통해, 탄소회계, 에너지관리시스템 (EMS), 탄소중립 AI, Digital Product Passport를 총망라하는 통합 탄소관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