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본사 쇼룸서 시연회
구글 EDLA 인증, 보안 강화
핫키 탑재, 사용자 편의 제고
QLED 패널, 시청 경험 개선
반사 방지 유리로 시인성 향상
[정보통신신문=서유덕기자]
현대아이티가 학습부터 회의, 놀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전자칠판 ‘HDP’ 시리즈를 내달 출시한다.
현대아이티는 29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신제품 시연회를 열고, HDP의 주요 기능과 성능을 선보였다.
HDP는 구글 EDLA 인증을 받아 사용자 편의는 물론 보안성까지 향상했다. EDLA(Enterprise Devices Licensing Agreement)는 구글이 제공하는 기업용 장치 라이선스다.
EDLA 인증을 받은 전자칠판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앱 사용을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 암호화와 장치관리 도구가 포함된 고급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이 같은 확장성과 보안성은 무료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제품과 차별화된다.
또한 양자점 발광 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옵티컬 본딩을 적용해 화면 품질을 개선했다. QLED는 색 영역, 컬러 볼륨, 시야각, 인지휘도 면에서 기존 LCD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옵티컬 본딩은 보호유리와 디스플레이 패널을 완전히 적층시키는 기술로, 시각적 차이와 외부 광원의 반사를 줄인다.
이 밖에 옥타(8) 코어 CPU와 32GB RAM, 512GB 저장공간 등 하드웨어 성능을 높여 기존 대비 향상된 멀티미디어 사용 환경을 지원한다.
현대아이티는 무상보증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고, 충전과 데이터·화면 전송이 가능한 USB C타입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는 등 한층 강화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구형 전자칠판 보유 고객을 위한 구글 EDLA 인증 OPS를 출시해 최신 제품처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용이 가능한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아이티는 조달등록 등 교육·공공기관 공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15일부터는 기업·개인에 대한 상업 판매·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HDP는 사양에 따라 프리미엄형 모델과 일반형 모델, 화면 크기에 따라 65인치부터 98인치까지로 구성된다.
이창용 현대아이티 전략유통사업본부 부장은 “신제품은 가정·학교는 물론 기업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 사용자 친화성을 확보하려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이나 요구사항을 최대한 제품에 반영, 꾸준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