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소급 인하한다는 소식에 2일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자동차주가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1000원(4.32%) 오른 26만 5500원에, 기아는 2900원(2.58%) 상승한 11만 52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KG모빌리티(11.92%)를 비롯해 HL만도(6.05%), 금호타이어(3.88%), 현대모비스(2.97%), 넥센타이어(2.73%), 명신산업(2.45%) 등 관련 종목들도 강세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공식 확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러트닉 장관은 “한국이 국회에서 전략적 투자 법안을 시행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움직였다”며 “미국은 협정에 따라 자동차 관세를 11월1일부터 15%로 하는 것을 포함해 특정 관세를 인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상무부의 성명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6일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처로 보인다. 자동차 관세 소급 인하의 조건이던 대미투자특별법 발의가 이뤄진 만큼 러트닉 장관이 자동차 관세 인하와 소급 적용 등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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