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에프앤비, ‘고급 원초’ 확보 제주도 연구 거점 마련

2025-02-27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동원에프앤비(F&B)는 최고 품질의 김 원초를 확보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 연구 거점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원F&B가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위해 제주도에 주목한 것은 제주의 지하수 자원 때문이다. 제주도 용암해수는 바닷물이 현무암 위주의 환산암반층에 의해 오랜 시간 동안 여과된 ‘염(소금) 지하수’로, 마그네슘, 칼슘, 바나듐 등 광물 성분이 풍부하고 연중 16℃ 내외로 수온이 안정적이다. 사용한 만큼 바닷물이 다시 유입돼 생성되는 ‘순환자원’의 장점도 갖고 있다.

동원F&B는 지난해 10월, 우수한 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제주도와 손을 맞잡았다. 동원F&B는 지난 1월, 제주도와 김을 비롯한 해조류의 산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제주도의 풍부한 수산 자원과 동원F&B의 식품 제조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협업 상품을 개발하고, 제주 수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등 지역 상생을 도모한다.

현재 동원F&B는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 부경대학교, 제주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김 육상 양식에 나서고 있으며, 전남 지역에도 김 육상 양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설치하고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육상 양식으로 전국 각지의 어업 종사자, 관련 수산 기업들과 동반 성장하고,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김 양식으로 제주 수산물의 가치를 높여 어업인들이 양식한 김을 활용해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전남 등 특정 지역을 넘어 전국 어디에서나 육상 양식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범용성 높은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40여 년간 축적한 동원의 김 R&D 역량과 제주의 용암해수를 접목해 대한민국의 김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F&B 양반김은 현재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2016년부터 할랄 식품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에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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