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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정기 정통 크루즈선인 두원크루즈페리(주)의 ‘이스턴비너스(Eastern Venus)’ 호가 지난 12월 24일 부산을 기점으로 첫 출항했다. 이스턴비너스 호는 2만 6500톤급 크루즈선으로, 최대 700여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 유일의 정기 크루즈선, 이스턴비너스 호
이스턴비너스 호는 기존의 페리형 크루즈선과 달리, 이동 수단을 넘어 숙박과 레저를 포함한 완벽한 크루즈 경험을 제공하는 정통 크루즈선이다. 부산을 출발해 일본 규슈의 주요 관광도시인 사세보, 가고시마, 나가사키, 후쿠오카, 구마모토 등을 기항지로 정기 운행된다. 올 4월 이후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일정의 상품을 선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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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운항하는 외국 크루즈선이나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한국 항구에 잠시 기항하는 크루즈는 있었으나, 국내에서 크루즈 선사가 직접 운영하는 정통 크루즈선이 해외로 나가는 것은 이스턴비너스 호가 유일하다.
이스턴비너스 호를 운영하는 두원크루즈페리는 일본 규슈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홋카이도·혼슈, 중국,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까지 운항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국내 방한 외국인 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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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첫 출항
이스턴비너스 호는 12월 24일 오후 8시 부산항을 출발해 사세보(25일)와 가고시마(26일)에 각각 하루씩 기항한 후 부산으로 돌아오는 4박 5일 일정으로 첫 여정을 시작했다.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2박 3일 일정과, 30일 밤 부산을 출발해 사세보에서 올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1월 1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 크리스마스 이브와 연말연시 시즌에 맞춰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정통 크루즈 선에 걸맞은 로얄 스위트, 스위트, 디럭스, 스탠더드, 스테이트 등 5가지 객실 타입을 갖추고 있는 이스턴비너스 호는 소살리토 메인 레스토랑, 그리즐리 그릴드 하우스 등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세계 각국의 미식을 즐길 수 있고 대공연장, 그랜드 카바레, 마젤란 라운지, 영화관, 노래방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남미 출신의 전문 공연팀이 전속으로 합류해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공연을 선뵐 예정으로, 국내와 아시아권에서 보기 드문 수준 높은 공연을 크루즈 승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수영장, 자쿠지, 헬스장, 바다 전망의 대욕장과 면세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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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스턴비너스 호의 여정은 국내 여행객들의 크루즈 여행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크루즈 여행의 외연을 확장시켜 한국 크루즈산업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해외 고객들에게도 K-크루즈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두원크루즈페리
두원크루즈페리는 해운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두원상선의 자회사로, 700여 명이 탑승 가능한 정통 크루즈선 이스턴비너스 호를 통해 크루즈산업으로 전문성을 확장하고, 다양한 해양 관광 상품을 선뵈는 선도적인 크루즈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