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수녀가 파격적인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라이스라는 이름의 이 수녀는 심한 우울증으로 수녀원을 떠나 집에 돌아왔는데요. 이때 한 남자로부터 "여전히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 남자는 잭슨 도그니니로, 천주교 신부였죠. 두 사람은 6년 전 선교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이후론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시작한 두 사람은 급격하게 가까워졌고,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됐죠.
결국 지난해 4월 라이스는 수녀직을 그만뒀고, 잭슨도 사제직을 내려놓으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비밀리에 결혼까지 한 두 사람은 최근 SNS에 자신들의 사연을 공개했죠.
성직자의 길도 포기하게 한 사랑의 힘.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