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오전 우리나라를 포함한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4개 회원국이 화상으로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DEPA는 환태영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인 싱가포르·뉴질랜드·칠레 간 디지털 통상규범 정립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한 디지털 통상협정이다.
위원회에서는 회원국 간에 DEPA 가입 협상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주요 일정 등을 논의했다. DEPA는 개방형 협정으로 올해 5월에 우리나라가 최초로 DEPA 추가 가입을 완료했다.
DEPA 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중국, 코스타리카 등과의 가입 협상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위원회에서는 각국의 DEPA 가입 협상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주요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페루의 DEPA 가입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가입작업반 설치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한국은 페루 가입작업반의 의장국을 맡아 페루 가입 협상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DEPA가 디지털통상 규범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에 있어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