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설명은 안 해···올 3월 11원9000만원 신고
민주당, 전날 “아파트만 4채·토지 10억 넘어” 비판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주택 6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실 거주용”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장 대표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보유한 주택 보유 여부와 지분, 가격에 대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적하는 아파트 4채를 합한 가격이 6억6000만원 정도 된다”며 “시골 아파트와 나머지 것을 다 합하더라도 총 합산액이 8억500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그가 전체 지분을 소유한 주택은 모두 4채다. 장 대표는 “지금 구로동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고, 고향 시골마을에 94세 노모가 살고 계신 오래된 논과 주택을 상속받아 소유하고 있는데, 국회의원 되기 전에는 그게 전부였다”며 “국회의원 된 이후 지역구 아파트 한 채를 구입했고 의정활동 위해 국회 앞 오피스텔을 하나 구입해서 4채가 됐다”고 말했다.
나머지 2채는 장 대표와 그의 아내가 지분 일부를 소유 중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장인어른이 돌아가시면서 장모님이 지금 살고 계신 경남 진주의 아파트를 상속인들 간 지분상속해 5분의 1의 지분을 갖고 있다”면서 “장인어른이 퇴직금으로 마련한 경기도 아파트 한 채는 월세를 놓아서 그 월세로 장모님이 생활하고 있는데, 그 아파트 또한 상속인들끼리 지분 소유해 제 아내는 10분의 1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장 대표를 향한 비판이 나온 보유 토지에 대한 설명은 구체적으로 하지 않았다. 올해 3월 공개된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장 대표와 그의 배우자가 신고한 토지의 가격은 11억9000만원이다.
자신의 주택 6채의 총 가격이 8억5000만원 정도라고 밝힌 장 대표는 이들 주택을 모두 줄 테니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서울 잠실 아파트와 바꾸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앞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고 있는 장 대표가 주택만 6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장 대표는 서울 구로·영등포에서 경기도, 경남, 대전, 충남 보령까지 전국을 색칠하듯 부동산을 쓸어 담았다”며 “아파트만 4채이고 오피스텔, 단독주택까지 챙기고 충남 보령·서산·진주에는 논·밭·임야까지 촘촘히 보유하고 있다. 토지 재산만 10억 원을 훌쩍 넘는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