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올해의 차] 일상과 스포츠성을 아우르는 개성 넘치는 소형급 SUV

2025-02-26

올해의 베스트 체인지MINI JCW 컨트리맨 ALL4

여유로운 실내와 트렁크 공간 확보

정지 상태서 시속 100㎞까지 5.4초

장난기 가득한 배기 사운드도 매력

모든 자동차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변신을 꾀하며 시장에 나온다. 중앙일보 올해의 차 ‘베스트 체인지’ 부문은 신차, 부분변경을 총망라해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한 모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심사위원들은 변화의 혁신은 물론 공간, 종합 성능, 편의 장비, 개성과 아이디어 등 자동차에 부여된 다양한 기능성을 중심에 두고 점수표를 채워야 한다.

이 심사는 디자인에서 시작된다. 기존 모델 대비 얼마나 의미 있는 변화를 갖췄는지, 체감할 수준의 성능 변화, 소비자들이 일상용 자동차로 이용할 때 승차감이나 조종성 등에서 불편함은 없는지 등등 여러 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따진다. 사실상 올해의 차에 준하는 종합적인 개념이 녹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상인 셈이다. 그리고 2025년 중앙일보 올해의 차 ‘베스트 체인지’ 상은 미니(MINI)의 컨트리맨이 챙겼다.

뉴 MINI 컨트리맨은 다양한 트림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모델인데,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및 페이버드, 뉴 MINI JCW 컨트리맨 ALL4 등으로 구분된다.

2차 시험 현장에 나선 것은 고성능 이미지를 가진 JCW 컨트리맨 ALL4인데 라인업 내에서 고성능을 책임지는 모델인 만큼 최고 출력 317마력, 최대 토크 40.8㎏f·m를 발휘하는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4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장진택 심사위원(미디어오토 대표)은 “2000cc 엔진으로 300마력을 만드는 게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이 파워를 감칠맛 나게 구현했다는 점, 미니답게 장난기 가득한 배기 사운드에서도 매력을 찾을 수 있다”며 JCW 컨트리맨 ALL4가 가진 역동성을 심사평에 추가했다. 또한 주행 모드를 바꿀 때 들리는 ‘우후!’라는 사운드도 MINI의 개성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MINI JCW 컨트리맨 ALL4는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고속주회로에서 뛰어난 순발력의 가속력과 시속 200km를 넘나드는 초고속 상황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또한 굽이치는 코너가 즐비한 조향성능 시험로에서 역동성을 뽐냈는데 스티어링 휠(핸들) 조작에 따라 민첩한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4륜 구동 시스템의 적극적인 대처로 안정감을 확보, 어떤 환경에서도 다루기 쉽고 안정적인 차라는 인상을 남겼다. 김기태 심사위원(오토뷰 편집장)은 “많은 남성 소비자들이 고성능을 꿈꾸면서도 가족들 눈치를 보느라 평이한 승용차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MINI JCW 컨트리맨 ALL4는 가족을 위한, 특히 와이프를 위한 차라고 포장해 가족용으로 사용, 나 홀로 재미난 드라이빙을 만끽하기에도 좋은 솔루션”이라며 일상과 스포츠성을 감안한 ‘2in 1 솔루션’이라는 평을 냈다.

MINI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다. 디자인 평가 전문가인 정연우 심사위원(HLB 상무)은 “다소 진부했던 전 세대 컨트리맨을 매우 재미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아 곳곳의 디테일을 살렸다며” 컨트리맨이 보여준 변화에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송계주 심사위원(넥센타이어 책임연구원)은 “여성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시대의 흐름을 접목시킨 아이디어가 좋다”며 고성능 이미지를 넘어 가족용으로 사용할 때도 매력이 큰 개성 넘치는 소형급 SUV라는 점에 점수를 보탰다.

MINI 컨트리맨은 팔각 형태의 전면 그릴과 강렬한 이미지를 담은 LED 헤드라이트, 불룩하게 솟은 파워돔 보닛으로 존재감을 뽐내는데 특히 짧은 오버행과 정교하게 다듬어진 윤곽 덕분에 더 특별해 보이는 장점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LED 헤드라이트와 리어 라이트의 그래픽을 운전자 취향에 맞춰 세 가지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섬세함도 보인다.

박영우 심사위원(중앙일보 자동차 팀장)은 “대폭 개선된 실내, 특히 중앙의 동그란 형태의 터치패널의 활용성이 좋다”며 차세대 고성능 패션 SUV의 매력을 표했다. MINI는 과거 아날로그 계기판 시절부터 원형 디자인을 써왔는데, 이번 컨트리맨에 쓰인 터치형 디스플레이는 국내 삼성 SDI로부터 공급받은 것으로 자동차에 처음 쓰인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지름 240㎜의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은 물론 반응이 빨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같은 매력도 뽐낸다. 또한 MINI가 개발한 최신 운영체제 MINI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탑재해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디지털 경험도 제공해 주고 있다.

정승렬 심사위원장(국민대학교 총장)도 MINI 컨트리맨에 힘을 실어줬는데 “기존 컨트리맨 대비 크고 실용적인 차체,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변화의 폭이 큰 디자인을 갖췄다”며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좋은 대안이라는 평을 했다.

뉴 MINI 컨트리맨은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 길이 150㎜, 너비 25㎜, 높이가 105㎜ 커져 성인 4명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505ℓ에 달하는 트렁크 공간, 바닥 아래에 100ℓ 수준의 추가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짐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레저 등을 즐기기 위해 추가 공간이 필요할 때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되는데 이때 최대 1530ℓ까지 늘어난 공간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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