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빽햄 논란’ 외면···“비빔수제비 맛있쥬”

2025-02-20

‘빽햄 논란’ 외면

조롱 댓글 줄이어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자신을 둘러싼 시선을 외면했다.

백종원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빔수제비 레시피 영상을 올렸다. 백종원은 감자수제비 사리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비빔수제비를 요리할 수 있는 팁을 공유했다.

백종원은 완성된 자신의 요리를 시식하며 흡족해했다. 그는 “비빔수제비는 하나 하나 씹으면서 양념맛도 즐기고 밀가루 맛도 즐긴다”며 “식감 때문에 멈출 수가 없다”고 했다.

백종원이 약 3주 만에 내놓은 요리 레시피 영상이지만 댓글 반응은 싸늘한 상황이다. ‘빽햄 논란’ 이후 또 다른 해명 없이 내놓은 요리 레시피 영상이기 때문이다.

‘골목식당 최종 빌런이 히어로인 평행우주’ ‘백종원 선생님 덕에 댓글 농가가 살아났다’ ‘백종원 좋아했는데 이렇게 대응하니 실망’ ‘한돈 농가를 다 살리셔서 빽힘 판매 중지가 된 것이냐’ ‘100만원짜리 레시피를 100% 할인해서 0원에 볼 수 있게 올려줘서 감사하다’ ‘댓글만 보다가 영상이 끝났다’ 등 백종원을 비꼬는 댓글 등이 줄을 이었다.

백종원은 최근 자사 프레스햄 빽햄을 설날을 맞아 5만1900원인 9개입 세트를 45% 할인된 가격인 2만8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가 홍보했다가 ‘상술 논란’에 휩싸였다. 정가를 본래 높게 책정한 뒤 할인하는 방식으로 상술을 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백종원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명영상을 올렸으나 오히려 거센 비판과 마주했다. 빽햄이 후발주자로 스팸, 리챔에 비해 공장유지비용 등이 더 발생해 고가로 판매할 수 밖에 없고 타 프레스햄보다 고기 함량이 적은 이유는 국물에 특화된 양념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백종원의 이러한 해명은 오히려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을 받았고 과거 ‘골목식당’ 등 여러 자영업 솔루션에서 자신의 철칙을 오히려 자신이 어겼다는 비판과도 직면했다. 또 해명영상에서 오히려 대중을 훈계하려고 한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빽햄 세트 할인 판매 이벤트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중단된 상태다.

백종원의 빽햄 논란은 더본코리아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와 함께 백종원에 의지하는 홍보 방식과 함께 더본코리아 위기론까지 불거졌다.

백종원이 어떠한 추가 해명을 내놓을 지도 대중의 관심사였다. 그 만큼 이번 논란이 백종원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종원이 추가 해명 영상이 아닌 요리 레시피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고, 이에 대해 대중의 실망과 조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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