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에 권하고 싶은 책... 1위는 '소년이 온다'

2025-06-04

2위는 '어른 김장하 각본', 3위 '공정하다는 착각'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독자들이 꼽은 새 대통령이 읽었으면 좋은 책 1위는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였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4일 오전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독자 3천636명을 대상으로 새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책과 그 이유를 추천받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소년이 온다'가 1위, '어른 김장하 각본'이 2위를 차지했다.

알라딘이 실시한 '다시, 책 읽는 대통령을 바란다' 이벤트에는 총 3,636명의 독자가 댓글로 참여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추천한 독자가 전체의 8.49%로 가장 많았다. '소년이 온다'는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대표작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책이다. 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그 날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을 나라를 만들어 주시길", "오늘을 있게 해 준 5월의 영혼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등의 추천 이유를 남겼다.

한편, 문형배 전 헌법재판장 등 많은 장학생들을 배출한 것으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각본집이 2위로, 마이클 센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이 3위로 꼽혔다. 독자들이 새 대통령에게 권하는 책 1위~10위 순위는 아래와 같다.

1위. 소년이 온다 (한강 / 창비)

2위. 어른 김장하 각본 (김현지 / 포르체)

3위.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센델 / 와이즈베리)

4위.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 (이상헌 / 생각의 힘)

5위.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센델 / 와이즈베리)

6위.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 돌베개)

7위. 십대에게 들려주는 어른 김장하 (김주완 / 내일을 여는 책)

8위. 줬으면 그만이지 (김주완 / 피플파워)

9위.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 어크로스)

10위.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 어크로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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