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무협)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개최되는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7년 연속 한국관을 꾸리고 중국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중국의 대외 개방 및 수입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국가 차원에서 진행돼 온 행사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152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350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한국관 참가 기업 74개 사를 포함해 총 176개 사가 참가했다.
한국관은 부산시, 경남, 전남 등 4개 지자체와 조달청 등 3개 기관의 지원 아래, 소비재와 식품재를 소개하는 2개의 세부 부스로 구성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관에서는 K팝 댄스 공연, 네컷 사진 촬영, 달고나 만들기,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제품 홍보 효과를 높였다. 또한 무협은 FTA 홍보관도 마련해 한국 참가 기업과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중 교역 관련 상담도 제공했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현지에서 한국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놓칠 수 없는 거대 소비 시장이자 주요 수출 대상국”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가 변화하는 중국 소비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협은 7일 상하이 현지에서 중국 상무무 투자촉진사무국과 공동으로 ‘한-중 기업 협력 교류회’도 개최한다. 징동, 싼즈송슈 등 중국의 대표 기업과 한국관 참가기업 간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 양국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