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 네일 vs 다승 1위 원태인, KS 1차전 격돌 최강 선발 매치업 성사!

2024-10-20

최고의 선발 투수를 가리는 자존심이 걸린 최강 선발 매치업이 성사됐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운명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ERA 1위 제임스 네일(KIA)와 다승 1위 원태인(삼성)이 격돌한다.

이범호 KIA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네일과 원태인을 각각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범호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선수다. 올 시즌 최고의 투수였다고 생각한다. 방어율도 1위를 차지했다”면서 네일을 1선발로 내세운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양현종 선수와 네일을 두고 굉장히 고민했다. 네일을 먼저 내고 (양)현종이를 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며 네일과 양현종 가운데 고민하다 전략적으로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의 설명대로 올 시즌부터 KIA에 합류한 외국인 우완투수 네일은 페넌트레이스 26경기서 12승 5패 평균자책 2.53, 138탈삼진을 기록하며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선 전체 1위에 올랐고 12승으로 다승 부문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맷 테이비슨의 타구에 턱이 맞아 골절되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이후 시즌 아웃된 네일은 빠르게 회복했고, 약 두달만에 그것도 한국시리즈 1차전을 통해 마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이범호 감독은 “제임스 네일 선수는 지금은 완벽히 괜찮은 상태다. (이미) 한 달 전부터 투구를 시작해서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서 “지금은 일반 생활과 운동 하는데 있어서 100%로 하고 있고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 1차전 선발로 내정했다”며 네일의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전했다.

네일은 삼성전에서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 4.09의 기록을 냈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KS 1차전 출격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 팀은 원태인 선수다. 다승 1위 선수다. 우리는 순차적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왔다”면서 “원태인 선수가 나가야 할 차례다. 또 우리 다승 1위 선수답게 팀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선수이기 때문에 원태인 선수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원태인 역시 올해 28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 3.66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원태인은 KIA를 상대로도 올해 2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평균자책 2.25의 호투를 펼쳤다.

PO에서도 에이스의 모습을 이어간 원태인이다. 앞서 원태인은 LG 트윈스와의 지난 PO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7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PO 4차전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삼성의 승리를 이끈 대니 레예스의 바톤을 이어받아 KS 1선발이란 중책을 맡았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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