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평생학습 기반 기후실천 사례로 세계무대 주목

2025-04-14

현근택 제2부시장, 멕시코 유네스코 콘퍼런스서 탄소중립 우수사례 발표

경기 수원시가 추진 중인 시민 중심의 기후행동과 탄소중립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에서 열린 ‘2025 멕시코·라틴아메리카 유네스코 학습도시연맹 콘퍼런스’에 참석해, 수원시의 평생학습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멕시코 및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개최됐다.

현 제2부시장은 13일 열린 한국 학습도시 특별세션에서 “수원시에서는 시민 누구나 10분 이내에 평생학습을 접할 수 있도록 154개 기관에서 총 2,870개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원시평생학습관과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협력해 기후대응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0여 개의 프로그램에 36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민 참여형 생태교통 페스티벌 ▲작은 정원을 가꾸는 손바닥정원 프로젝트 ▲가정의 탄소 배출량을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탄소 모니터링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학습과정 등 수원시의 대표 사례를 소개했다.

국제 협력 확대…한-멕시코 간 평생학습 교류 추진

12일에는 수원시가 멕시코학습도시연맹, 라틴아메리카연맹, 그리고 산 루이스 포토시 시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평생학습을 기반으로 한 문화 및 관광 분야의 공동 프로그램 개발, 우수 사례 공유, 상호 도시 방문 등이다.

이 협약은 양 도시 간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서로의 성공 모델을 교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콘퍼런스는 산 루이스 포토시의 대표 지역축제인 ‘봄의 산 루이스 페스티벌’과 함께 열렸다. 축제에서는 ‘공유된 위도: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을 주제로 수원시의 문화와 학습 축제를 담은 사진전도 진행됐다.

현근택 제2부시장은 일정을 마무리하며 14일 모랄레스 공원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해 환경 실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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