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탈리스트' 7년의 제작 과정 담긴 비하인드…아카데미 감독상 정조준

2025-02-27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6만 관객에 육박하며 경이로운 예술성과 독보적인 작품성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브루탈리스트'가 브래디 코베 감독의 비하인드 인터뷰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공개해 관객들의 감상에 깊이를 더했다.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전쟁의 상처와 흔적에서 영감을 받아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조해 낸 천재 건축가 라즐로 토스(애드리언 브로디)의 이야기를 그린다.

'브루탈리스트'의 감독 브래디 코베는 독창적인 연출과 깊이 있는 서사로 작품을 완성, 전 세계의 극찬 세례 속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감독이다. 그는 무려 7년에 걸친 제작 기간 동안 세밀하고 완성도 높은 작업 끝에 빈틈없는 걸작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역사적 배경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연출에 강점을 가진 코베 감독은 데뷔작 '더 차일드후드 오브 어 리더'와 '복스 룩스'에 이어 '브루탈리스트'까지 20세기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꾸준히 조명해왔다.

특히 20세기 중반을 다루고 있는 이번 영화에 관해 "전후 심리가 건축에 남긴 엄청난 흔적과 영향을 보며 항상 이 시기에 매료돼 왔다. '브루탈리스트'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의해 인물을 구성해, 라즐로와 에르제벳이 겪는 미국에서의 이민자 경험과 그들에게 실패로 다가오는 아메리칸드림에 관한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며 그의 작품 세계에 관해 설명했다. 이러한 전후 심리와 상흔이 건축에 미친 영향과, 이를 혁신적인 예술로 승화시킨 라즐로의 삶을 그려낸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며 뜨거운 찬사를 일으키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브래디 코베 감독은 '브루탈리스트'를 통해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과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7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해 그의 탁월하고 독보적인 연출력과 예술성을 입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한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또 한 번 세계적인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주요 영화제와 전 세계 언론, 관객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브래디 코베 감독이 7년에 걸쳐 완성한 '브루탈리스트'가 아카데미의 영광까지 거머쥘지 주목된다.

'브루탈리스트'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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