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차량용 웹OS(webOS) 콘텐츠 플랫폼이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국내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LG전자는 유럽에 판매되는 기아 2025년형 신모델 차량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공급했다.
기아가 유럽에 출시한 EV3를 시작으로 EV4, EV5, 신형 스포티지 등 모든 차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럽의 기아 고객은 각자 가입한 자동차용 데이터 요금제에 맞춰 차량에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LG전자의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은 LG 채널을 포함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아기상어 키즈 월드 △스팅레이 가라오케 △프리게임즈 바이 플레이웍스 등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는 LG전자 차량용 웹OS 서비스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차량에서 영화와 스포츠 중계 등을 제공하며 차량에서 풍부한 미디어 환경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웹OS는 세계 2억4000만대 이상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독자 운영체제다. LG전자는 웹OS 서비스를 차 안에서도 경험하도록 차량 특화형 플랫폼을 개발했다.
TV나 스마트폰으로 감상한 콘텐츠를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전 규정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하반기 헤이스택 뉴스·냅스터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해 유럽 고객에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유럽 진출을 계기로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포함해 완성차 고객은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며 “혁신적 전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