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와 같은 성 추문에 휩싸였던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1)씨에 대해 경찰이 최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최씨에 대해 접수됐던 고발 사건을 조사한 결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최씨 범행을 인정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율희는 경찰 조사를 여러 차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전 부인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26·김율희)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씨가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했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 가슴에 돈을 꽂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율희의 폭로 전까진 알려지지 않았는데, 율희 주장은 최씨가 유책 배우자라는 취지로 읽히는 설명이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최씨는 지난달 25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일부 네티즌은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를 통해 최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최씨를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5월 득남하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슬하에 쌍둥이 딸 등 세 자녀를 뒀다.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자녀에 대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지고 있다. 율희는 지난 4일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냈다. 지난해 최민환과 협의이혼 때 위자료나 재산분할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는 게 율희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