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울산 HD가 신태용 전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불화 사태를 내부적으로 정리했다.
울산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팬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기대에도 K리그1 최종 9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돼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구단과 선수단 모두 뼈아픈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지난 3년 연속 K리그1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울산은 올해 정규리그 9위로 힘겹게 1부에 잔류했다. 그 과정에서 두 명의 사령탑이 잇달아 경질됐다.
특히 신태용 전 감독은 부임 2개월 만에 경질됐을 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불화를 언급해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원래 구단은 시즌이 끝난 뒤 선수단과 의견을 나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를 정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승현이 광주FC와 최종전 뒤 신 감독이 폭행에 가까운 지도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고, 신 감독은 이에 폭행이 아니었다고 반박해 상황이 복잡해졌다.
울산은 이번 사태가 어느 정도 외부에 드러난 상황에서 진실공방까지 갈 필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울산은 입장문을 내기 전 선수단과 먼저 교감을 나눴고, 신 감독과도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합의점을 찾았다.
대신 울산은 “시즌 중간 두 번의 감독(김판곤·신태용) 교체는 전적으로 구단의 결정이었다”고 강조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 뛰어준 선수단과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구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시스템 보완에 만전을 기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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