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 의제와 연계해 지역-기업이 협력하는 기회 마련
코딧(CODIT)이 부설 연구기관인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지사를 초청해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넷플릭스코리아, 틱톡코리아, 에어비앤비코리아, 익스피디아, 한국로슈진단, 한국GSK, 비자인터내셔널 아시아퍼시픽코리아, HP코리아, 당근, 앤트 인터내셔널, RWE, 롸잇 등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 25명이 참석해 제주와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코딧은 제주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AI·디지털 생태계 조성 등 핵심 정책 의제와 연계해 지역과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영훈 지사의 기조 발표와 홍익표 코딧 선임고문과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석 기업들이 제주도의 산업적 강점과 협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오영훈 지사는 기조 발표에서 '기업하기 좋은 제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는 제주'를 주제로 제주가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AI·디지털 전환,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 등 제주가 추진 중인 핵심 정책을 설명하며, 기업들과 공동 연구 및 실증사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대담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제주와 기업 간 협력 방식,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규제 이슈를 공유하며, 지방정부와 기업 간 상호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코딧 정지은 대표는 "제주는 그린바이오 산업, 제주투자진흥지구 등 차별화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제주를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국회 및 정부 관계자와의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며, 기업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미국 특허를 취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비교 입법 연구 및 정책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