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안 협상과 관련해 합의점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18년 만의 국민연금 개혁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여야는 전날 국회 연금개혁특위 구성안에 '합의 처리' 문구를 넣고 출산 크레디트를 확대하는 데 잠정 합의했으나, 이날 군복무 크레디트(군복무 기간을 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놓고 다시 이견이 노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군복무 크레디트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추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여야는 군복무 크레디트 인정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는 데 잠정 합의했으나, 민주당은 인정 기간을 실제 복무 기간인 18개월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직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원내대표 회동 종료 이후 여야는 합의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