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로봇·수소에너지 태스크포스(TF)를 새로 구성했다. 현재는 세부 실행 전략 수립에 착수한 단계로 TF장은 올해 말 인사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TF는 현대차(005380)그룹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이번 TF를 통해 전남북 서남해안 벨트에 AI 데이터센터와 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권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풍부해 잉여 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번 TF 구성은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중장기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16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 합동 회의에서 2030년까지 국내에 125조 2000억 원을 투자하고 50조 5000억 원을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에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개를 공급받기로 했는데 이를 통해 AI 팩토리 등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팩토리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만큼 현대차그룹은 수소 등 자체적인 에너지 솔루션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불 꺼진 공장에서 로봇이 제품을 생산하는 ‘다크 팩토리’ 등 제조 혁신까지 이뤄내겠다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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