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왕위 계승자인 호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낳은 마리우스 보르 호이뷔(27)가 성폭행 혐의로 이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의식이 없거나 다른 이유로 저항할 수 없는 사람과 성관계한 예비 혐의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2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건 당일 이전까지는 호이뷔와 모르는 사이였다고 CNN에 밝혔다. 피해자가 아니라 경찰이 변호인 측에 이 사건을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호이뷔의 변호인은 그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한다고 노르웨이 공영 NRK방송에 밝혔다. 노르웨이 왕실은 이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고 NTB 통신은 전했다.
호이뷔는 이전에도 다른 혐의로 입건된 적이 있다. 지난 8월4일 오슬로 시내에서 발생한 소동에 연루돼 일시적으로 경찰에 구금됐다. 당시 신체적 해악과 범죄 피해로 예비 기소된 뒤 풀려났다.
호이뷔는 메테마리트 왕세자비가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인 1997년 전 연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왕족 직함은 갖고 있지 않으며, 공식적인 의무도 없다. 메테마리트 왕세자비와 호콘 왕세자는 2001년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