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군과 ‘드론안보 협력’ 업무협약

2025-10-17

국가정보원은 17일 계룡대에서 해군본부와 ‘드론 안보 분야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정원은 국내외 드론 위협 정보를 해군과 공유하고 드론 및 대(對)드론 기술 개발에 관해 해군본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다. 해군의 드론 전력화와 대드론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정원과 해군이 협력해 개발·발전시킬 드론은 해군특수전전단(UDT/SEAL)에서 주요 사용하는 1인칭 시점(FPV) 전술 드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 배경에 대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분쟁에서 고도화된 드론·대드론 기술이 활용되고 있고, 각국의 드론 우위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는 흐름에 대비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앞서 작년부터 해군과 소형 드론을 작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며 군사시설과 국가보안시설의 드론 대응역량을 진단해왔다고 국정원 측은 덧붙였다.

국정원은 “이번 업무협약은 정보기관이 군과 처음으로 드론 안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위기에 공동대응하는 것”이라며 관련 협력을 육군과 공군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