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기조를 강조하며 독자 AI 모델 구축 등에 대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측에서는 업계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정 장관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4차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세계적인) 빅테크들이 한국에 수십억달러씩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부의 아주 강력한 지원·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민형배·이성윤·정진욱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동진·유용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측과 SK하이닉스·네이버·NC AI 등 산업계를 비롯해 서울대·카이스트·성균관대 등 학계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날 산업계에서는 소버린 AI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에 관한 생각을 공유했다. 피지컬 AI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잦은 제조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AI 반도체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아울러 정부·여당 측에서는 GPU 공급과 인재 확보 등에 신경 쓰겠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지난해 12월 중순만 해도 우리가 좀 뒤처지고 있다거나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등에 대한 물음표가 가슴 속에 있었는데, 1년 만에 변했다”면서 “지난해 9월 출범한 국가AI위원회는 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았는데, 지금 (이재명 정부의) AI 위원회는 회의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얘기한다”고 했다.
과기부 측 관계자도 “GPU 공급과 인재 확보 등에 대해 열린 자세로 업계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AI 3G 포럼은 AI 혁신을 통한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산학연 전문가 그룹 중심의 국가 AI 정책을 발굴하는 모임이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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