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럽연합(EU)에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대량 구매하지 않으면 관세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나는 유럽연합에 우리의 석유와 가스를 대규모로 구매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막대한 적자를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관세다!!!"라고 썼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미국의 석유 시추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고 짚었다. 그리고 11월 승리 연설에서도 화석 연료를 ‘액체 금’이라고 불렀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는 내림세를 걷고 있다. 브렌트유는 전날 대비 0.4% 하락한 배럴당 72.61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도 0.4% 하락한 배럴당 69.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