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알릴레오 특집대담 '위기의 대한민국, 새 정부의 과제는?'에 출연해 도올 김용옥, 유시민 작가와 대담하는 영상이 15일 공개됐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한미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본과의 관계도 제가 일본 행태에 비판적이긴 하지만 협력도 해야 합니다. 과거사와 독도 문제는 분리 대응하자는 겁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15일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새 정부의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대담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담은 유시민 작가의 사회로 진행됐고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도 함께 출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최근 진영 대결이 너무 커졌다"며 "미국이 중국에 대해 봉쇄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 같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안 보이는 데에서 필요한 부분은 협력하고 있다. 협력과 경쟁, 대결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상황이 어렵다"며 "한미일 간 협력이 우리의 토대임은 부인할 수 없다. 세상 일이라는 게 모든 걸 싸우는 데 (힘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 그것도 실용주의"라고 했다.
또 "중국도 버릴 수 없다"며 "경제적으로 연관성이 너무 크고 물리적, 지리적으로도 못 떨어지는 운명이다. 한미일 협력 관계를 제대로 구축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도 잘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미국은 러시아와 손잡기로 한 것 같다"며 "(미국이)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관계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다. 우리도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 남북관계 관련 (우리가) 미국과도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해양 경쟁이 벌어졌는데 (미국이) 중국 봉쇄를 위해서는 엄청난 전함이 필요한데 미국은 배를 못 만든다"며 "우리가 조선업은 세계 최강이다. 우리에겐 (국제관계를) 잘만 관리한다면 기회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