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인 톨허스트의 데뷔전은 정해졌다 …‘임시 선발’ 최채흥의 활용법은 어떻게 “불펜 활용 가능성도”

2025-08-10

LG의 새 외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데뷔전 날짜가 정해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톨퍼스트는 예정대로 등판을 한다”라고 밝혔다.

LG는 지난 3일 기존 외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작별하고 새 외인 투수 톨허스트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비자 문제 등을 해결한 톨허스트는 1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체 선발로 투입됐던 최채흥의 활용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다.

최채흥은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에서 임시 선발로 투입됐다. 에르난데스와 작별하면서 선발진에 생긴 공백을 최채흥으로 메운 것이다. 이날 최채흥은 4.1이닝 6안타 2볼넷 1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LG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최채흥은 올해 1군에서 8경기를 뛰었다. 그 중 절반은 대체 선발로 투입됐다. 선발로 투입됐을 때가 성적이 더 나았다. 선발 4경기에서는 16.1이닝 8실점 8자책 평균자책 4.41을 기록했다. 구원 등판했을 때에는 4경기 5.2이닝 7실점 평균자책 11.12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일단 최채흥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등록이 되면 선발진에 구멍이 날 걸 대비해서 최채흥을 2군에서 선발로 돌릴지, 중간으로 준비를 하게 하는게 맞는 건지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현재 2군에는 선발로 준비를 하고 있는 자원이 딱히 없다. 염 감독은 “2군에서는 카드가 없기 때문에 최채흥의 활용 방안 두 가지를 보고 전력 분석팀과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해서 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톨허스트의 복귀전인 12일이 화요일이라 4일 휴식 후 17일 인천 SSG전에서도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12일 경기를 보고 주 2회 등판을 결정할 예정이라 SSG전에는 또 임시 선발이 필요할 수 있다. 현재 LG 불펜에는 왼손 투수가 함덕주 외에는 거의 전무하다는 점도 고려해볼 사항 중 하나다.

염 감독은 “그래도 불펜 보다는 선발 투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 오른손 불펜 투수들이 막으면 되지 않나.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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